몇 날 동안을 바삐 뛰어 다니느라
러시아 전경을 볼 시간도 없었는데
내일 새벽이면 붉은 광장의 모스크바를 떠나
시베리아 자작나무 숲 속 차가버섯을 찾아
노보시비르시크로 가는
비행기에 올라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
러시아 모스크바의 시내를
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말에
잠시 짬을 내어
멀리서 본 러시아 모스크바의 시내 전경은
그 속에 활동하고 숨 쉴 때는 알 수 없었던
또다른 맛을 차가버섯 사냥꾼의 가슴에 남겨준다.
다음 이곳을 다시 찾을 때는, 나도
여행객이 되어 편하게 이 도시를 느낄 수 있기를
-차가버섯 사냥꾼의 글 중에서 -